제가 수소수를 알게 된 것은 한 신문기사를 통해서였습니다. 그 기사는 일본의 수소수 열풍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었는데, 한류스타 최지우가 한 업체의 광고모델로 나올 정도로 일본은 수소수가 인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기사는 독일의 ‘노르데나우’ 샘물을 비롯한 세계 여러 기적의 물, 즉 사람들이 물을 먹고 병이 나은 것으로 유명한 샘물들은 공통적으로 수소함량이 높은 수소수라고 했습니다. 물의 복원력에 대해 관심이 많던 저에게 그 기사는 꽤나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찾게 된 수소수 관련 자료를 통해, 수소수의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 좋다는 데가 많아서 이상할 정도였지요. 저는 자료만 찾기보다 직접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가 직접 복용해본 수소수 제품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페트병에 넣어서 생수로 판매하는 A제품, 산호화석에 수소를 흡착시켰다는 B제품, 금속으로 된 마그네틱 바를 물에 녹여 수소수를 만든다는 C제품.
처음 먹어본 A제품은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저 물인데 먹고 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기운이 생기는 것이 느껴졌죠. 매우 피곤할 때는 제품이 절로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B제품도 좋았는데 A제품과는 느낌이 좀 달랐습니다. B제품은 물이 아니라 산소화석에 수소를 흡착시킨 알약이었는데 효과가 좀 천천히 나타나는데 비해 오래 가는 것 같았습니다. 온 몸이 열리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A제품과 B제품 공통적으로 처음에 먹을 때 잠이 무지하게 쏟아졌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몸이 안 좋을 사람일수록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데 몸의 복원력이 발휘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잠을 한 바탕 자고나면 몸이 더 개운하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A제품과 B제품 모두 어쩔 수 없는 단점이 하나있었는데 고가라는 점이었죠. 꾸준하게 먹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그에 비해 C제품은 꾸준히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저가였습니다. C제품 역시 효과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다른 이유로 꾸준히 먹기가 힘들었습니다. 물맛이 거칠었던 것이죠. 부드럽게 넘어가는 A제품을 많이 먹은 뒤라서 그런지 C제품은 잘 넘어가질 않았습니다. 뻑뻑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효과적인 제품은 고가이고, 저가인 제품은 덜 효과적인. 어쩔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위의 세가지 제품은 모두 일본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나, D제품은 한국에서 만들어진 전기분해형 아루이 수소수제조기였습니다.
나는 이런저런 수소수 제품을 먹어보면서 물의 질을 감으로 알 수 있게 되었는데 처음 먹어본 D회사의 수소수는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수소수를 몇 잔 연거푸 들이키자 가슴이 시원해졌죠. 매우 강한 효과였습니다. 수소수의 효과를 제대로 느끼고 싶어 더 마실 수 없을 때까지 마셨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이 너무 와서 쓰러질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차 안에서 한동안 자다가 집에 도착하니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정신이 또렷해지고 기운이 펄펄 났습니다. 수소수의 복원력으로 잠이 쏟아지다가 한 숨 자고 나서 몸이 개운해졌던 것입니다.
효과만큼이나 D 회사의 수소수 발생기가 인상적이었던 것은 수소수를 계속해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고작 12리터의 수소수를 고가에 구입해 마셨던 나에게는 엄청난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따지고 보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너무나 저가에 대량의 수소수를 마실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나는 수소수가 대중화된다면 대중들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것도 아닌 매일 먹어야만 하는 물을 통해 건강을 관리해 준다는 것은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건강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수소수는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느낌도 있지만 몸과 마음을 맑게 해준다는 느낌 역시 강하게 듭니다. 정화해준다는 느낌, 그것이 아마 내가 수소수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일 듯싶습니다.
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은 서민들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수소수를 꾸준히 마실 수 있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